- 15일 국제행사 비전선포로 ‘남도음식 세계화’의 포문 열어
- ‘삼치 선어회’ 요리로 여수 대표를 대표하는 차해리 요리명인 작품 전시

[Cook&Chef 조용수 기자] ‘제27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이 15일 오후 4시 여수세계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국제행사 비전선포식’을 통해 남도음식의 유서 깊은 역사를 잇고 남도음식을 세계에 알려 국가브랜드로 구축하자는 비전을 힘차게 선포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남도음식문화큰잔치(이하 재단)가 주관하는 이날 개막식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등 45명이 참석했다. 주제 공연인 ‘남도추수한마당’은 영상으로 진행됐고, 도지사를 비롯한 22개 시‧군 자치단체장의 축하영상이 각 시‧군 캐릭터들과 함께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었으며, 남도음식의 전통을 잇고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이경애 여수시 남도음식명인을 비롯한 각 시‧군 9명의 명인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여수를 대표로 ‘삼치 선어회’를 주제로 참가한 차해리 요리명인은 “수산물의 보고인 여수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여수에는 장어와 쫄복, 가오리 등 다양한 어족의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산물을 이용한 전통 남도요리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여수의 수산물을 활용한 더욱 발전하기 기대합니다.”라며 여수를 대표한 참가의 기쁨을 전했다.

17일까지 유튜브 ‘남도음식문화큰잔치TV’와 박람회장에서 운영되는 주제관, 22개 시‧군 및 명인관, 여수관 등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개최한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여수는 COP28 유치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세계로 도약하고 있으며, 여수만큼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도 없다”라면서, “남도의 맛깔나는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국제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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