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세시 ‘입하’와 ‘소만’을 기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먼저 ‘이음홀’에서 활동지를 활용한 짧은 학습시간을 진행하였다. 어린이들은 5월의 세시와 24절기, 세시음식에 대해 배우고 보릿고개와 구황작물, 그리고 5월 제철 나물을 탐색하였다. 이어서 한식진흥원이 선물한 예쁜 앞치마와 두건을 착용하고 2층 ‘이음 스튜디오’로 이동하여 직접 제철 봄나물(참나물, 돗나물, 방풍나물)의 맛과 향을 맡는 체험을 하고, 봄나물 도감 만들기에 도전하였다. 어린이들은 각자 직접 그린 봄나물 도감을 들고 맛과 향에 대해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데친 참나물을 무쳐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체험장은 고소한 참기름 향과 어린이들의 웃음으로 행복한 기운이 가득했다. 직접 무친 나물은 어린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다회용 용기에 담아 보냈고 가족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이어가도록 하였다.
어린이 1인과 보호자 1인이 동반 참여하는 본 프로그램을 마치고 부모님들은 “아이가 나물을 너무 싫어하고 안 먹어서 친해져보라고 신청했는데 처음에는 가기도 싫어하고 수업 참여할 때 만해도 의욕이 없더니, 만들어보고 나서 자기도 나물 두 가지는 먹어봤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네요(웃음).”, “아이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무친 나물이라 그런지 앞으로도 나물 반찬을 잘 먹을 것 같다고 하네요.” 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전해주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 “우리 어린이들은 한식을 바르게 지키고 이어나갈 소중한 미래의 주인공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과 세시 풍속 등 한식문화를 좀 더 재미있고 바르게 배우고, 한식과 국산 식재료가 맛있고 건강한 음식임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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