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색서포니스트 김재철 라치과 원장의 첫 공연무대
[Cook&Chef 조용수 기자]국내 최고의 색소포니스ㅌ너 김정음의 혼을 담아 제작한 브링크 색소폰과 더불어 버나드마틴 색소폰의 런칭 콜라보 콘서트가 지난 22일(수요일) 저녁 7시 30분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핸딘 스페이스 홀에서 열렸다.
‘브링크 × 버나드마틴 콜라보 콘서트에서는 김정음을 비롯 △장재희 △송경철 △홍민아 △김재철 등 색소폰 연주자들과, △이한진(트럼본) △김범준(기타) △김상민(피아노) △김정훈(베이스) △김상돈(드럼) 등의 아티스트가 함께 올드팝과 대중가요를 연주했다.
색소포니스트 김정음은 “오래된 지인이 내 이름을 걸고 색소폰을 브랜딩화 하자고 제안해 론칭하게 된 것을 알리는 콘서트이기도 하다”면서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주자 이름으로 색소폰이 나오는 것이라 자부심이 크다. 브랜드는 나의 닉네임 ‘브링크(Brink)'이며, 하이퀄리티 색소폰으로 24K금도금 되어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악기개발에만 힘쓰고 버나드마틴에서 가격을 책정했다. 기념비적인 것이니 내 양심을 걸고 잘 만들어야 되겠다 생각하고 혼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뚝딱이 아빠로 2018년 평창 올림픽 MC를 맡았던 유명한 개그맨이자 동원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종석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콘서트는 제이쉐이커 밴드와 김정음이 협연한 Danny Boy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색소폰 동우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김정음 색소포니스트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굴곡을 겪었지만, 음악은 그때마다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음악은 나의 인생이며 섹소포너로 무대에서 공연할 때가 가장 빛나고 행복한 시간이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100세까지 공연을 기획하고 싶다”라는 희망을 전했다.
이날 행사 세션을 맡은 제이쉐이커 밴드는 김정음 섹소포니스트와 15년간의 호흡을 자랑한 시간이기도 했다. 트롬보니스트 이한진은 마성의 연주로 색소폰과 함께 앙상블을 이뤄 참석자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었고, 부산 색소폰계의 마에스트로 장재희는 ‘부산갈매기’를 시작으로 자신만의 호흡으로 연주한 ‘봄날은 간다’라는 참석한 관객들의 애간장을 녹이기도 했다.
콘서트의 홍일점으로 김정음 색소폰스쿨 원장인 홍민아 색스포니스트는 경쾌한 음률의 ‘하니하니’를 연주해 관객들의 흥을 북돋웠으며, 김정음과 함께 ‘ Tears’를 연주해 두 사람 간의 연정을 짐작게 하였다.
진한 여운의 음률인 ‘조각배’ 연주를 시작으로 신나는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곡 연주로 등장한 탤런트 송경철은 틈틈이 갈고 닦아온 색스포니스트로의 연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프로 색소포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이날 아마추어 색소포니스트로 초청되어 관객들 앞에서 연주한 코엑스 ‘라 치과’ 김재철 원장은 박인수의 ‘봄비’를 자신만의 긴 호흡으로 첫 공연 무대를 장식했다. 치과 의사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색소폰의 깊은 울림소리에 반해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연주한다는 김재철 원장은 병원 로비에 무대를 만들어 가까운 지인들과 계절에 한 번씩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정음 이름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색소폰, 브링크와 외산 색소폰과 당당히 겨루는 국내 브랜드 버나드마틴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를 통해 앞으로 전문 색소포니스트와 아마추어 동우회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며 이날의 공연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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