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로 완성한 심포니 디너 7코스
[Cook&Chef = 조용수 기자]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 더 라운지 (The Lounge)는 제철 식재료와 감각적인 플레이팅으로 완성한 애프터눈 티 세트와 심포니 디너 7코스를 선보여 미식의 계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어텀 글로우’ 애프터눈 티 세트는 '한국 전통 새참'에서 영감을 얻은 세이버리와, 계절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철 디저트로 구성된다. 한국 전통의 ‘새참’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인다. 농경 사회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잠시 숨을 고르던 새참의 정신을 차용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와 교류를 즐길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세이버리 메뉴는 전통적인 새참의 소박하면서도 건강한 정취를 세련되게 풀어낸 다섯 가지로 구성된다. 간장 타르트 셸 속에 김치와 한돈을 볶아낸 라구를 담아 깨·실파·나물칩으로 다층적인 식감을 살린 ‘간장젤리 김치 타르트’, 다진 한우를 정성껏 빚어 구운 가래떡과 생선 껍질 튀김을 곁들인 ‘한우 떡갈비’, 바삭한 감자전에 오징어 장을 활용한 아이올리 소스를 더한 ‘크리스피 감자전’, 경기미로 만든 누룽지 사이에 전복 크림치즈를 겹겹이 쌓은 ‘전복 누룽지 밀페유’, 바삭한 라이스 페이퍼 위에 신선한 한우 육회와 깻잎을 올린 ‘한우 육회 라이스 포켓’이 그 주인공이다.
디저트는 가을 잎사귀를 모티프로 한 프리 디저트와 네 가지 메인 디저트로 이어진다. 무화과잎 아이스크림과 허브·베르가못의 산뜻한 향을 담은 ‘무화과 잎’, 깊은 풍미의 말차 스팀 치즈케이크 ‘녹차 잎’으로 티타임의 서막을 열고, 숙성된 밤 크림과 바닐라 플랑의 조화를 담은 ‘밤 트로피지엔느’, 땅콩 글레이즈로 고소한 풍미를 더한 ‘헤이즐넛 마들렌’, 크레뮤와 무스를 겹겹이 쌓은 ‘바닐라 & 초콜릿 케이크’, 카라멜라이즈드 애플과 카시스 콤포트, 커피 휘핑크림, 그리고 한국산 사과 위스키를 더한 ‘바바 오 포므 & 카시스’가 계절의 풍미를 완성한다.
차와 함께 제공되는 음료는 블렌딩 티, 허브티, 커피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웰컴 드링크로 스파클링 와인 1잔이 마련된다. 가격은 2인 기준 13만6천원이며,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 주말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 30분 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심포니 디너 7코스’는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구성한 7코스로, 각 지방의 자연과 풍미가 음악의 선율처럼 조화롭게 이어진다. 경기도 안성 쌀로 만든 바삭한 모둠 부각과 명란 딥으로 시작해, 전라남도 여수의 가을 새우를 활용한 애호박 누름적이 이어진다. 강원도 철원의 감자로 만든 트러플 들깨 감자옹심이는 은은한 트러플 향과 들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깊고 따뜻한 풍미를 전한다.
메인 요리로는 충청남도 서천에서 공수한 제철 광어를 구워 바다의 담백한 풍미를 살린 뒤, 최상급 한우 등심은 숙성 간장 소스에 24시간 마리네이드해 그릴에 올려 은은한 불향을 더했다. 여기에 충청북도 단양 흑마늘로 완성한 콩피 소스를 곁들여 자연이 빚어낸 깊은 단맛을 입혔다. 전라북도 김제산 비트 젤라토와 백야초는 산뜻하고 세련된 조화를 이루고, 경상남도 고성의 제철 버섯으로 지은 모둠 버섯밥은 풍성한 산의 향을 전한다. 마지막은 경상북도 상주 홍시 디저트가 은은한 단맛으로 가을의 여운을 남긴다. .
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는 전면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펼쳐지는 로맨틱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계절별로 정교하게 기획된 메뉴와 함께 품격 있는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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