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아카데미 / 안희정 요리연구가의 칼라푸드> 오색 잔치국수
안희정
ahj5986@naver.com | 2021-06-06 22:48:09
- 스님들 사이에서 국수를 부르는 별칭은 ‘승소’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결혼식, 환갑잔치, 생일잔치에 가면 꼭 먹을 수 있는 것이 잔치국수다. 그 의미는 신랑·신부의 연이 길게 오래 가도록 하고, 오래오래 무병장수하며, 생일날 국수를 먹어야 오래 산다는 의미도 있어 생일이 되면 아침에는 미역국 점심에는 잔치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우리나라 스님들은 국수를 참 좋아하는데 스님들 사이에서 국수를 부르는 별칭은 ‘승소’라고 한다. 그 의미는 스님들이 국수를 좋아하여 국수만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스님들의 국수 사랑은 매년 정월에 법정 스님의 추모 다래재에도 확인할 수 있는데, 상에 거의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이 간장 국수다. 법정 스님도 국수를 즐기셨다고 한다.
절에서도 음식이 귀하던 시절 국수만 한 별식이 없었을 것이다. 국수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멸치를 우려낸 멸치국수와 고기를 우려낸 고기국수 등 여러 가지 다양하게 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오색잔치국수
* 재료
붉은피망, 달걀지단, 머위, 표고버섯, 육수
* 만드는 법
1. 붉은피망은 가늘게 채 쳐서 소금에 절여준다.
2. 달걀은 지단을 부쳐서 가늘게 채를 썰어준다.
3. 머위는 데쳐서 먹기 좋게 썰어 참기름, 마늘, 깨를 넣고 무쳐준다
4. 표고버섯은 데쳐서 기둥은 떼어내고 얇게 채 쳐서 참기름, 소금에 무친다.
5. 냄비에 물1리터를 넣고 멸치, 다시마로 육수를 만들어 소금으로 간을 한다.
6. 국수는 끓는물에 8분정도 삶아서 국수면이 투명하면 찬물에 탱글하게 헹구어준다.
7. 국수는 이쁘게 말아서 그릇에 담고 국수위에 표고, 피망, 머위, 달걀지단, 순으로 올려준다. 육수는 그릇 벽을타고 조심히 담아서 마무리 한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
- 1‘에스와이 챔피언십’ / ‘당구여제’ 김가영, ‘캄보디아 특급’ 꺾고 시즌 4차투어 우승…통산 16승 달성
- 22025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국내예선 9월 8일 광주광역시서 개막
- 32025 KBF i-LEAGUE 찾아가는 사이언스빌 올해 첫 행사 성료
- 4SOOP,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생중계 및 탐방대 운영
- 5SY 베리테옴므 PBA 챔피언십 / ‘자이언트 킬러’ 김현우, ‘랭킹 1위’ 마르티네스 이어 16강서 사이그너 제압
- 6‘에스와이 챔피언십’ LPBA / 스롱-김가영, 2년 5개월 만에 결승 맞대결 “진정한 LPBA 최강 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