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유제품 공세 대비… 전남 ‘목장형 유가공’ 키운다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3-06 22:35:43

전남농기원, 전남목장형유가공연구회 신규 회원 모집

치즈 만들기 교육 받는 연구회 회원들. 사진 = 전라남도농업기술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오는 7월 수입 유제품 관세가 전면 철폐되면서 국내 낙농업계의 경쟁 환경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과 유럽산 우유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 유제품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단순 원유 생산을 넘어 치즈·요거트 등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유가공이 국내 낙농가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국내 낙농업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목장형유가공연구회’ 신규 회원을 3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라남도에 거주하며 도내에서 젖소를 사육해 원유를 생산하는 농업인 가운데 목장형 유가공에 관심 있는 낙농가다.

연구회는 유가공 기술교육과 위생·품질관리 컨설팅, 우수 사례 벤치마킹, 공동 홍보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가공시설 운영 노하우와 관련 법령 교육도 병행해 회원 농가의 실질적인 운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수입 유제품 무관세 확대 등으로 낙농업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단순 원유 판매를 넘어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원유 생산과 가공·판매를 연계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 소득 기반을 다변화하고 현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인구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목장형 유가공은 낙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농가 전반의 가공 기술 역량을 강화해 전남 유제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규 회원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061-330-2793) 또는 거주지 관할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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