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챔피언 레시피 담긴 ‘부산커피 맛쩨’… 부산형 커피음료 공식 명칭 확정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17 19:15:46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형 커피음료(RTD) 명칭 시민 공모’를 통해 부산을 대표할 공식 커피음료 이름을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는 부산의 정체성과 개성을 담은 커피 음료 이름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진행됐으며, 총 1,116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다.
시는 내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우수 ‘커피마쩨’ ▲우수 ‘부산커피’, ‘부산월드챔피언커피’ ▲장려 ‘부산인가배’, ‘단디브루’, ‘단디1884’, ‘부산챔피언커피’, ‘비프라우드’ 등 8개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작 ‘커피마쩨’는 부산 사투리 ‘맞제’에서 착안해 커피 품질·맛에 대한 확신을 표현한 이름이다. 시는 협약기관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맞제’의 의미는 유지하되 챔피언의 ‘맛’, 광안대교를 형상화한 ‘ㅅ’ 모양 시각 요소를 담아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쩨’라는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4일 개막하는 ‘2025 부산 커피 어워즈페스티벌’에서 시민 공모로 탄생한 새 브랜드를 공식 홍보하고, 시음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열린 ‘부산은 커피데이’ 시음회에서는 시제품이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는 지난 시음회의 평가를 반영해 최종 확정된 레시피를 선보인다.
19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 전주연, 21·22년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 추경하, 문헌관 바리스타 3인이 개발한 부산형 커피음료는 2026년 초 CU, GS25 등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 출시되며, 부산시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출시 전 사전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이 개발한 최고의 맛에 시민이 지은 이름을 더해 처음으로 커피음료가 출시되는 만큼 부산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가 될 것이다”라며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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