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맛 한번에vs.갈비·쉬림프 조합… 피자 시장의 겨울 승자는 누구?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2-11 23:49:37
[Cook&Chef = 김세온 기자] 국내 피자 업계를 대표하는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가 연말 시즌을 겨냥해 나란히 신메뉴를 공개하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두 브랜드 모두 취향 존중과 풍성한 구성에 초점을 맞추며 ‘선택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공통점이다.
미스터피자는 12월을 맞아 피자·파스타·사이드·피자샌드까지 총 10여 종에 이르는 대규모 신메뉴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중 핵심 메뉴인 ‘스페셜콰트로’는 쉬림프골드·포테이토골드·스윗고구마·콰트로치즈 등 네 가지 맛을 한 판에 담아 취향이 다른 가족·친구와 함께 즐기기 적합하다. 신메뉴 ‘더블치즈’는 클래식한 치즈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치즈 애호가들의 선택을 겨냥했다.
사이드 메뉴 역시 대폭 강화했다. 달달한 불고기와 치즈를 담은 ‘불고기라이스’, 향긋한 바질페스토를 더한 ‘바질크림파스타’, 단짠 조합의 ‘미트치즈프라이즈’, 인기 사이드를 한 번에 즐기는 ‘사이드샘플러’ 등이 추가돼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콤비네이션샌드’, ‘치킨텐더샌드’, ‘소세지샌드’ 등 간편식 ‘피자샌드’ 시리즈도 출시하며 한 끼 대용 메뉴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의 피날레를 장식할 겨울 신메뉴 ‘LA 치즈폴레 갈비 스테이크 피자’를 오는 12일 출시한다. 이번 메뉴는 치폴레에 치즈의 마일드함을 더한 전용 치즈폴레 소스로 맛의 깊이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갈비 스테이크, 쉬림프, 과카몰리 크림치즈 등 육지와 바다의 조합을 한 판에 담았다는 점에서 기존 메뉴와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별도 제공되는 치즈폴레 디핑소스로 취향 따라 찍먹·부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 특수를 겨냥한 두 브랜드의 신메뉴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은 어느 때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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