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서 열린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 10팀 본선 진출
강레오 셰프와 청년 양봉인 참여, 양봉산물 활용 식품 산업화 모색
대상은 밤꿀 몽블랑 수플레, 간편하면서도 풍미와 영양 조화 경연 참가자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 사진 = 농진청

[Cook&Chef = 홍지우 기자] 대전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5회 양봉요리 경연대회에서는 국산 벌꿀을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한국양봉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양봉농협, 한국양봉학회가 후원했다.

농진청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누리집에 참가 신청한 총 36팀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0팀을 선정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이들 10팀이 참가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한 입 거리 요리’라는 주제로 요리 실력을 겨뤘다.

강레오 요리사, 농심 스낵개발팀장 등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출품작을 직접 시식하며 맛과 창의성,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특별상 3팀을 가렸다.

대상 ‘가을 한입 밤꿀 몽블랑 수플레’. 사진 = 농진청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는 양봉산물 밤꿀을 이용해 ‘가을 한입 밤꿀 몽블랑 수플레’를 만든 김결이 참가자가 선정됐다. 묵직한 풍미와 단맛을 내는 밤꿀과 잼을 이용해 만든 크림을 수플레 위에 올린 후식(디저트)이다. 심사위원들은 주제에 맞게 간편하면서도 맛과 영양이 조화를 이룬다며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농심 스낵개발팀과 양봉카페를 운영하는 청년 양봉인들이 참여해 양봉산물을 활용한 식품 산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강레오 요리사가 국산 벌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특별행사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요리 만드는 영상은 강레오 요리사 유튜브 ‘강레오 걍레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올해로 5회를 맞은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조리법 발굴에 그치지 않고 요리를 상품화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쏟았다”며 “지자체 홍보 협조, 강레오 요리사와의 협업, 실용화를 위한 식품기업과 청년 양봉인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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