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가락국수의 추억, ‘꿈돌이 가락국수’로 돌아온다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11 23:25:41
가락국수·떡볶이·짜장면 3종, 12월부터 순차 출시
꿈돌이 밀키트 3종. 사진 = 대전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대전 추억의 맛이 ‘꿈돌이 밀키트’로 재탄생한다.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10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밀팡과 함께 ‘꿈돌이 밀키트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락국수·떡볶이·짜장면 등 3종의 밀키트 제품이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번 제품들은 대전의 지역성과 전 국민의 보편적 취향을 동시에 반영해, ‘대전의 맛’을 일상 식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꿈돌이 가락국수’는 과거 대전역 명물로 사랑받던 추억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대전 방문객과 시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따뜻한 한 그릇의 온기를 간편 조리 형태로 구현해 ‘대전다움’을 전달한다.
지금은 빵으로 더 유명하지만, 대전은 예전부터 면에 진심인 도시이다. 열차 출발을 기다리며 급히 허기를 달래던 가락국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일품인 칼국수, 진득하고 달콤한 콩국이 입안을 행복하게 하는 콩국수 등을 맛보러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꿈돌이 밀키트 시리즈로 함께 출시되는 떡볶이와 짜장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메뉴로, 맛과 조리 편의성의 균형을 맞춰 일상 식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밀팡은 대전 동구에 본사를 둔 밀키트 전문 유통기업으로, 부대표인 탤런트 김승수가 대전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김 부대표는 지역 기업과의 상생 모델 확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밀팡은 제품 기획부터 브랜딩·유통까지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라인업 확장과 관광 연계 프로모션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역에서 한 그릇 비우던 가락국수의 온기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며, “누구나 좋아하는 떡볶이와 짜장면을 더해 대전의 이야기가 일상 식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재방문과 재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꿈돌이 밀키트’ 3종은 오는 12월 중 대전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밀팡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조리 편의성, 안정적 품질 관리, 가정 내 체류형 소비 트렌드에 맞춘 구성으로 출시돼 전국 소비자에게 대전의 맛을 알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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