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안보에서 식품 산업까지”… 강형석 차관, 먹거리 정책 대전환 예고

이경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6-23 14:48:31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주기 전략산업화 선언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3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강형석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6월 23일 취임식을 통해 “농업은 더 이상 단순한 생산의 영역이 아니라, 식량 안보를 넘어 식품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전방위 먹거리 정책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강 차관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영국 버밍엄대 정책학 박사 학위를 이수했으며, 1996년 제38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농식품부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정책기획, 유통·검역, 농촌정책 등 실무 경험을 쌓은 정책 기획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취임사에서 강 차관은 “먹거리는 국민 삶의 기반이며, 농업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출발점이다”며 “이제는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 유통, 외식, 수출까지 연결되는 농식품 산업 전체를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기”라고 식품과 식생활에 대한 정책적 관점을 제시했다.

그는 또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소비자 식습관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가와 외식업계, 가공산업이 함께 연대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린 외식·가공식품 산업 구조 개편, HMR 시장 확대, ESG 식품 소비 확대 흐름과 맞닿는 메시지다. 

강형석 차관은 앞으로 ‘농정 재설계 TF’를 중심으로 실용 중심의 정책 체계를 마련하고, 농식품 산업의 현장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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