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링클 다음 타자’ 콰삭킹, 홍콩·태국 진출… 메뉴·소스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2-04 23:06:12
극강 바삭함·짭짤매콤 풍미로 해외 소비자 입맛 정조준
[Cook&Chef = 김세온 기자] bhc가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킨 신메뉴 ‘콰삭킹(Kwasak King)’을 앞세워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bhc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530만 마리가 판매되며 ‘뿌링클’, ‘맛초킹’에 이어 핵심 메뉴로 자리 잡은 콰삭킹이 홍콩과 태국에서 첫 해외 데뷔를 치른다. bhc는 미국·캐나다·대만 등 기존 거점에서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동남아·미주 지역 중심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bhc는 글로벌 미식 중심지인 홍콩과 동남아 핵심 시장인 태국을 콰삭킹 해외 출시의 첫 무대로 선정했다. 특히 2018년 bhc 해외 1호점이 들어선 홍콩에서는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 반응을 우선 검증한 뒤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콰삭킹은 감자·옥수수·쌀을 조합한 크리스피 크럼블에서 비롯된 ‘극강의 바삭함’과 짭짤·매콤한 맛의 균형이 특징으로, 뿌링클·맛초킹과 함께 bhc의 인기 메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bhc는 튀김 요리를 즐기고 강한 풍미를 선호하는 홍콩·태국 소비자층과의 궁합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 역시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 경험을 제공해 K-치킨의 매력을 한층 선명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현지화 전략에도 힘을 줬다. 홍콩 매장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윙·봉 중심 콤보와 닭다리살 순살 메뉴를 주력으로 구성했으며, 다양한 딥핑 소스로 선택 폭을 넓혔다.
bhc는 홍콩과 태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싱가포르를 거쳐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진출 국가 전역으로 콰삭킹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윗칠리킹’의 글로벌 출시도 검토 중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뿌링클의 뒤를 이을 글로벌 전략 메뉴”라며 “K-치킨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맛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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