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에 책임을 묻다” 성동구, 외식업 인증 ‘성동맛집’ 65곳 발표
정영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6-24 10:46:45
[Cook&Chef = 정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5년 ‘성동맛집’으로 관내 우수 외식업소 65개소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 및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맛과 위생, 개성을 겸비한 지역 음식점을 발굴해 성동구 대표 먹거리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이중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평가단이 위생과 환경시설을 평가하고, 맛 칼럼니스트 등 외식 전문가가 음식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평가 항목에는 맛뿐 아니라 위생 수준, 시설 환경, 구정 참여도, 외부 인지도 등 외식업 전반의 운영 품질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성동구는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성동맛집 인증제를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기존 인증업소 45개소에 신규 20개소를 추가 선정해 총 65개소를 인증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성동맛집 인증 현판이 제공되며, 연 2회 종량제봉투 등 위생용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의 ‘스마트성동지도’를 통해 위치 기반 맛집 검색이 가능하며, 오는 7월 중순에는 전자카탈로그(e-book)를 출시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각 맛집의 대표 메뉴와 사진, 특색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성동맛집 인증제 외에도 성동아이사랑 맛집·카페, 효사랑 맛집, 모범음식점, 주방공개 배달음식점 등 다양한 외식 품질관리 사업을 운영 중이며, 외식업소의 위생적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생적이면서도 개성이 담긴 음식점을 발굴하고, 이들을 성동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맛집 인증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통해 구민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외식 정보를 제공하고, 업소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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