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지원금 논의에 외식업계 반색...축산플랫폼 ‘미트박스’ 수혜 기대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6-27 08:42:38

- 민생지원금 지급 앞두고 외식업 수요 확대 전망 대형 유통 사용 제한으로 식자재 소비, 골목상권 중심으로 재편
-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 2020년 5~6월 매출 전년 대비 53.4%, 63.02% 급증
- 미트박스글로벌, “전국 식당·정육점 직거래 구조, 정책 효과 즉시 체감 가능할 것”

[Cook&Chef = 조용수 기자]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이 가시화되면서, 내수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정책은 단기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소비 여력을 높여 시장에 돈이 돌게 하고, 이를 통해 경기 흐름을 빠르게 반등시키겠다는 것이 핵심 취지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 종합몰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외식업소·전통시장·동네마트 중심으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 소비와 식자재 유통업계의 실질적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외식 소비가 늘고, 외식업체들의 식자재 발주량이 증가해 B2B 유통 플랫폼의 거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축산물 유통 B2B 플랫폼인 ‘미트박스’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트박스는 식당, 정육점 등 전국의 식자재 수요처와 축산물 도매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소비 진작이 실제 거래량 증가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미트박스는 2020~2021년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도, 외식 소비 회복과 함께 플랫폼 내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했던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6.7% 증가했는데, 지원금 지급 직후인 2020년 5월과 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 63.02%의 폭발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 실질적인 발주로 직결되는 B2B 구조의 특성상, 정부의 지원금 정책이 플랫폼 유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방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민생지원금의 사용처가 외식·식료품 중심으로 설정된 만큼, 자영업자들의 구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국 각지의 식당, 정육점 등 자영업자들이 미트박스를 통해 식자재를 직접 구매하고 있어, 정책 효과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 중 하나”라고 밝혔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