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파네시마복합문화공간 ‘갤러리 Yoon’ / 백승미 작가 초대전 ‘시선이 머물다’ 개최
안정미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7-16 03:58:56
- 어디선가 본듯한 마을, 익숙하기도 하고 추억을 소환하며 편안함을 전달하고자 재현한 상상 속 풍경
‘시선이 머물다’라는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작품 속 등장하는 이미지는 현실에는 없는 마을의 모습이다. 어디선가 본 듯한 마을, 익숙하기도 하고 추억을 소환하며 편안함을 전달하고자 재현한 상상 속 풍경이다. 도심 속에 살다 보면 지평선을 바라보듯 멀리 시선을 두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건물들 사이로 갇힌 시선에 어쩌면 우리는 근시안으로 발을 동동거리며 분주히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백승미 작가는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 예전엔 미처 눈에 담지 못했던 그곳을 오랫동안 응시하다 보면 어느새 특별하게 다가오고, 익숙하며 친숙한 장소이기도 한 것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나의 시선은 어디에 있을까?”로 시작된 질문은 모든 감각의 경계를 벗어나 기억 너머의 상상력으로 표현되어 어떠한 언어의 표현보다 강한 ‘또 다른 시선’을 담은 작품이 되었다고 전한다.
시선과 사색과 영감의 순간, 순간을 존재하며 머물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붓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는 그녀의 작업은 캔버스 위에 붓의 움직임을 자유로이 펼치기로 시작되며, 추상적 의미로 펼쳐진 색상들과 희미한 자국들은 새롭게 구상적 이미지로 탄생 되었다가 또다시 단순화 작업을 시작한다.
백승미 작가의 단순화 작업은 모종의 여유와 작품 속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표현 방법이 극치가 아닐까 싶다. 작품의 정적인 화면 분위기와 여백 그리고 내면의 색을 표현함으로써 몽환적 느낌이 강조되어 작품을 감상하는 이에게 특별한 역할을 부여한다. 작품 속 여백의 시선을 따라 상상 속으로 들어가다 보면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또 다른 시선’으로 조금은 쉬어가는 하나의 포인트가 되길 희망한다는 작가의 작품이 주는 메시지처럼 그저 멍하니 바라보며 작품이 전하는 이야기를 감상하길 바란다.
* 개인전 14회
* 부스 개인전 9회
* 영국,스위스,두바이아트페어 및 단체전 수백여회
* 경기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대한민국수채화대전,무등미술대전, 관악현대미술대전,
미르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용인시 전문예술인 지원 공모 선정작가
* BIAF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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