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디저트 판 흔드는 요아정의 한 수, 신메뉴 6종에 사이즈 업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2-17 16:26:59

연말 맞아 신메뉴 6종에 사이즈 업 혜택 출처 : 요아정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고, 한때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유행했다가 자연스럽게 자취를 감춘 메뉴다. 그럼에도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일까? 갑자기 인기가 많아진 요소 중 하나는, 하나의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가는 경험으로 재해석했기 때문일 것이다.

요아정(요거트아이스크림의정석)은 이 지점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냈다. 기본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과일, 그래놀라, 벌꿀, 초콜릿 등 수십 가지 토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조합을 완성시킬 수 있게 만들었다. 즉 정해진 메뉴를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구조인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의 소비 방식과 맞닿아 있다. 먹는 순간뿐 아니라 고르는 과정,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순간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것이다.

접근성 또한 인기 요인이다. 요아정은 배달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생각났을 때 바로 주문할 수 있는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무더운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주문이 이어지며, 오프라인 매장 확장 이후에는 친구,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기는 디저트로 소비 장면이 넓어졌다. 여기에 SNS를 통해 ‘꿀조합’이 빠르게 공유되며 트렌드의 확산 속도도 빨라졌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요아정은 계절성을 활용한 전략적 메뉴로 소비 경험을 확장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겨울 시즌을 맞아 선보인 딸기 메뉴가 그 대표적인 예다.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이자, 비주얼과 맛 모두에서 대중성이 높은 재료다. 요아정은 딸기를 중심으로 한 신메뉴 6종을 선보이며, 연말 시즌에 어울리는 디저트 경험을 제안한다.

여기에 체감형 프로모션까지 더했다. 요아정은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약 460개 매장에서 딸기 신메뉴 6종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플레인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사이즈 업해 제공하는 ‘Yoa Up Size U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같은 메뉴를 더 넉넉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연말 시즌을 겨냥한 홀리데이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3인 이상 구매 시 1000원을 추가하면 연말 분위기를 담은 한정 패키지 구성을 제공해, 모임이나 파티용 디저트로 활용도를 높였다. 단순히 양을 늘리는 데서 그치지 않고, 연말이라는 시간의 맥락을 디저트 경험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요아정의 성장은 하나의 디저트 유행이라기보다, 경험 중심 소비가 어떻게 브랜드를 키우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먹는 순간만이 아니라 고르고, 만들고, 나누는 과정까지 포함한 경험. 연말 시즌 딸기 신메뉴와 프로모션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