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1-22> 와인빛 당구대, 파랑 공 쳐보니 “색다르고 신선해"

정민호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08 19:00:03

- 64강 진출 이화연 “두께조절 어색했지만…색상 조화로워”
- 18조 1위 박효선 ”고급스러운 와인색, 긍정적인 시도”

[Cook&Chef 정민호 기자]7일 오전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 21-22시즌 PBA투어 4차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의 대회 첫 경기인 LPBA PQ(Pre-Qualifying)라운드 시작을 위해 선수들이 삼삼오오 입장했다. 대회장에 들어서자 앞서 열린 기존 대회와는 다른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와인 색상의 당구대 천(라사지)과 파랑 당구공.
 
“당구대가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색다른 변화가 신선해요”.

PBA는 이번 대회서 마케팅의 일환으로 경기 용품 색상에 변화를 줬다. 타이틀스폰서 크라운해태의 브랜드 색상인 와인색을 당구대 천 색상으로 적용하는 ‘컬러마케팅’을 시도한 것. 이에 따라 변화된 당구대 천의 색상 구별을 위해 기존 빨강 공을 파랑 공으로 적용했다. 따라서 와인색 당구대 위에서 파랑, 빨강, 하양 공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대회에 앞서 이미 공지된 터라 선수들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어색했지만 신선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PQ라운드 1턴 결과 최보람 박효선 이화연 백홍주 이은경 박민지 박정민이 조1위로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조서 1위(85득점)로 64강에 오른 이화연은 “경기 초반 파랑색 공을 향해 두께를 조절하는 데 조금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했다. 색상이 조화롭고 눈에 확 띄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21조 1위(72득점)로 64강에 진출한 최보람은 “처음 느껴보는 파란색 공이 무척 신선했다. 새로운 느낌으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겠지만, 적응이 어렵지 않기에 대회를 바라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눈이 즐거울 것 같다.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8조에서 78득점을 올리며 1위로 경기를 마친 박효선은 “경기장에 처음 들어온 순간 고급스러운 와인색 천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회장에 함께 비춰지는 핑크색 조명도 너무 예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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