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처럼 직관적이고 솥밥처럼 든든하게…동양솥밥, 고기 3종 신메뉴 동시 출격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1-13 23:13:58

불향 콘셉트로 ‘객단가·재방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Cook&Chef = 정서윤 기자] 요즘 외식에서 가장 강한 단어는 ‘한 끼의 확실함’이 아닐까? 맛이 또렷하고, 비주얼이 직관적이며, 먹고 나서 “잘 먹었다”는 만족감이 남는 메뉴가 오래 살아남는 법이니 말이다. 동양솥밥이 꾸준히 관심을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솥밥’이라는 형태 자체가 든든함을 약속하고, 한 그릇 구성으로 선택이 쉽기 때문이다.

동양솥밥은 덮밥의 장점도 잘 가져왔다. 한·중·일 메뉴를 ‘솥’이라는 공통된 그릇에 담아내면서, 손님 입장에서는 익숙하게 고르되 먹는 경험은 새롭게 만드는 방식이다. 한상차림 구성과 쌀, 조리수 등 기본을 강조하는 운영 철학은 “가볍게 들렀는데도 한 끼가 제대로 채워졌다”는 인상을 만든다. 이 ‘범용성’이 상권과 연령을 크게 가리지 않는 힘으로 이어진다.

브랜드가 기대감을 얻는 지점은 메뉴가 계속 확장될 때 드러난다. 유행을 억지로 따라가기보다, ‘솥밥 중심 운영’이라는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취향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재료를 깔끔하게 얹는 방식이다. 특히 고기 메뉴 선호가 강해진 외식 트렌드에서, 불향과 그릴링은 가장 빠르게 반응을 끌어내는 키워드가 됐다.

이번에 동양솥밥이 동시에 내놓은 신메뉴 3종은 그 흐름을 정확히 겨냥해냈다. 핵심은 “솥밥의 든든함은 유지하되, 덮밥처럼 한눈에 끌리는 고기 비주얼을 더했다”는 점이다. 고기 한 점이 보이는 순간 선택은 쉬워지고, 첫입부터 풍미가 분명해지면 재방문 이유가 만들어진다. 점심과 저녁 모두에서 ‘선택의 핑계’가 생기는 구성이다.

대표 신메뉴 ‘지카비 대창솥밥’은 자숙 대창의 쫄깃한 식감을 살려, 특제 소스로 그릴링한 뒤 밥 위에 올린 메뉴다. 대창이 가진 육즙과 진한 풍미는 솥밥의 고소함과 결이 잘 맞는다. 덮밥처럼 직관적인 비주얼이 구매 전환을 돕고, 솥밥이 주는 ‘한 끼 완성도’가 만족감을 끌어올리는 조합이다.

‘목살솥밥’과 ‘매운목살솥밥’은 불향을 전면에 내세운 메뉴다. 직화로 구운 두툼한 목살을 사용해 담백한 기본 버전과 매콤한 양념 버전으로 나뉘며, 같은 재료로도 취향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격대는 9,900원~10,900원 선으로, 고기 메뉴가 주는 체감 만족을 고려하면 접근성을 높인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메뉴의 포인트는 ‘메뉴가 늘었는데도 운영이 복잡해지지 않는 구조’다. 기존 솥밥 중심 공정을 유지하면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추가 인력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객단가와 회전율을 함께 노린다. 한마디로, 손님에게는 더 풍성해 보이고, 매장에는 더 효율적인 확장인 것이다.

동양솥밥의 이번 신메뉴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그저 메뉴가 개수가 늘었다는 데 있지 않다. 솥밥이라는 안정적인 한 끼 구조 위에, 불향과 고기라는 가장 직관적인 만족 요소를 얹어 “실패할 확률이 낮은 선택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이는 처음 방문하는 소비자에게는 고르기 쉬운 메뉴가 되어주고, 기존 고객에게는 또 다른 이유 있는 재방문 계기가 되어준다. 덮밥처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지만, 솥밥처럼 끝까지 든든한 한 그릇. 동양솥밥이 이번 신메뉴를 통해 보여주는 건 ‘새로움’보다 ‘확실함’이며, 그래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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