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프리미엄 가나에 청송 사과 담아… 제철 과일 스낵 시장 공략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01 16:55:05

한정판 프리미엄 전략으로 MZ수요와 농가 상생 모두 노려 사진 = 롯데웰푸드

[Cook&Chef = 정서윤 기자] 식품 업계가 제철 과일을 내세운 간식 출시를 잇따라 늘리고 있다. 계절 특성을 활용한 간식은 한정판 전략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협력으로 지속가능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가나’에 가을 제철 과일인 청송 사과를 접목한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카카오의 깊은 풍미에 상큼한 사과 맛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한정판 콘셉트를 강조해 충동구매 및 SNS 바이럴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정판·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계절성 간식 시장 규모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제철 원료를 활용한 제품은 가격 프리미엄을 정당화 할 수 있고, 동시에 농가와의 협업 스토리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딩 효과와 매출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 또한 “제철 과일을 사용한 제품은 신선함·희소성·지역성이라는 3가지 요소를 갖췄기 때문에 소비자 반응이 빠르다”고 평가하고 있다.

결국 롯데웰푸드의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간식 라인업의 확장이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와 농가 상생이라는 이중 효과를 노린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식품업계 전반적으로는 단발성 유행에 그치지 않고, 계절성과 지역성을 결합한 제품을 통해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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