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처럼 시작해 한 끼로 끝난다ㅡ요플레 그릭 ‘아몬드바나나’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2-13 23:17:14
[Cook&Chef = 정서윤 기자]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서 유청을 덜어내 단백질 밀도를 높인 제품이다. 질감은 더 꾸덕하고, 포만감은 오래가며, 당·탄수화물 비중이 낮아 식단 관리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 컵만으로도 ‘배부른 간식’이 되는 이유다.
포만감과 함께 혈당 변동 폭을 완만하게 만드는 특성도 주목받는다. 단백질 비중이 높은 만큼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오후 시간대 군것질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당을 더하지 않은 토핑과 함께 먹으면 영양 밸런스는 더 좋아진다.
그릭요거트를 일상 속 식단에 자연스레 스며들게 하기도 쉽다. 아침에는 곡물·과일과, 점심 이후엔 견과·씨앗류와, 운동 뒤에는 한 컵 그대로 곁들이면 된다.
이런 흐름에 맞춰 빙그레가 ‘요플레 그릭 아몬드바나나’를 선보였다. 부드럽고 꾸덕한 고단백 그릭요거트 베이스에 대중적인 맛 조합인 아몬드와 바나나를 더해 호불호를 낮췄다. 한 컵으로 끝내는 간편함에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진입 장벽까지 낮춘 구성인 것이다.
풍미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고소한 아몬드가 기본 골격을 세우고, 바나나의 부드러운 단맛이 질감을 더 도톰하게 느끼게 했다. 질감은 숟가락으로 떠도 모양이 유지될 정도로 단단하면서 입에서는 매끄럽게 풀린다. ‘그릭’이 주는 만족감에 견과·과일 조합의 익숙함을 얹은 셈이다.
실용성도 강화시켰다. 1인 가구를 겨냥한 180g 용량으로, 손쉽게 포만감을 채울 수 있고, 컵당 단백질 8.5g을 담아 한 끼 대체나 운동 전후 보충에 쓰기에도 좋다. 생과일, 그래놀라, 카카오닙스, 꿀 한 줄 등 집에 있는 재료 몇 가지만 올려도 ‘컵 디저트’ 퀄리티로 격상된다.
바쁜 아침엔 통곡물 토스트와 함께 빠르게, 재택 중 오후 요기에는 블루베리·바나나 슬라이스를 얹어 포만감을 길게, 저녁엔 리코타·견과와 섞어 샐러드 드레싱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튀지 않는 고소·달콤 밸런스라 짠맛·매운맛 메뉴와도 충돌이 적다.
‘요플레 그릭’은 발효·텍스처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덕한 질감과 깔끔한 뒷맛을 앞세워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 ‘아몬드바나나’는 그 연장선에서 맛의 접근성과 영양 효율을 동시에 겨냥한 신작으로, 한 컵으로 포만·풍미·간편함을 모두 가져가려는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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