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시대에 농심이 건넨 이너뷰티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01 16:59:20
[Cook&Chef = 정서윤 기자] 웰니스 트렌드의 중심엔 ‘내면의 아름다움'이 자리잡은지 오래다. 팬데믹 이후 건강이 가장 큰 자산이 된 세상에서, 사람들은 몸속부터 관리하는 뷰티, 즉 이너뷰티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식품기업 출신 대기업이 뷰티 영역에 발을 들이는 시도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산업 경계의 변화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농심은 최근 프리미엄 이너 뷰티 제품인 '라이필 더마콜라겐 시그니처RN'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저분자 콜라겐 성분을 핵심으로, 보습·탄력·주름 개선 등 다중 피부 관리를 지원한다.
이전에도 농심은 ‘라이필 더마 콜라겐 바이옴’이라는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를 결합한 복합 기능성 구조로, 출시 후 꾸준한 반응을 일으켰다. 이번 신제품 시그니처RN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로 전보다 체내 흡수율을 높였고, 농심의 유통 역량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너뷰티의 핵심은 단순하고 확실하다. 보이는 아름다움은 결국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지난 팬데믹은 사람들로 하여금 겉모습을 치장하는 것보다 면역력, 활력 등 근본적 건강을 먼저 떠올리게 만들었다. 외모를 꾸미는 ‘즉각적인 변화’보다, 이너뷰티는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의 힘을 경험하게 된 것이다.
농심의 이번 도전은 바로 그 변화를 포착한 행보다. 소비자가 겉모습을 넘어서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건강을 설계하는 시대에, 식품 기업이 가진 신뢰도는 또 하나의 해답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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