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 Constitution / 체질에 맞는 섭생이 건강의 비결

온라인팀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18-03-28 11:57:02

막연한 경향성 정도로 인식되던 한방 체질의학을 현대화하려는 노력이 활발해지면서 직관과 어림짐작 정도로만 알려졌던 체질의학이 의외로 과학적이라는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 치료와 건강관리에 체질의학을 합리적으로 응용하려는 움직임도 더 활발해지고 있다.
Writer _健銘(8체질 연구가) 

 

Food & Constitution
 
水·木·金·土
체질에 맞는 섭생이 건강의 비결 



인간은 각자의 체질을 알고 거기에 맞는 치료와 섭생을 할 때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 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심장, 폐장, 췌장, 간장, 신장, 소장, 대장, 위, 담낭, 방광 그리고 자율신경의 교감신경(12기관)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들이 태어나면서 부터 그 강약 배열이 다르게 되어 있다. 모두 8개의 서로 다른 장부의 배열로 나누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8체질이다.

 

8체질 의학은 ‘권도원’ 박사에 의해 창안된 의학으로 동일한 질병이라 하더라도 8가지로 분류되는 각 사람의 체질에 따라 치료의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이론으로 일반 질환은 물론 각종 난치성 질환에도 효험이 있는 의학이다. 8체질 의학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 평생 동안 섭생을 다르게 해야 유익하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水(수)’ 체질의 더운 성분 음식과 ‘土(토)’ 체질의 찬 성분 음식. ‘木(목)’ 체질의 육식과 ‘金(금)’ 체질의 채식.이러한 체질에 따라 유익함과 해로움이 다르다는 것이다. 채식만 해도 ‘木(목)’ 체질의 뿌리 채소와 ‘金(금)’ 체질의 잎채소로 분류되어 구체적으로 구별된다. 이외에도 밀가루나 생선, 견과류 등에서 체질별로 해롭거나 유익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들은 취미도 식성도 가지가지다. 어떤 사람은 육식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해물을 좋아하고, 또 어떤 사람은 채식을 좋아한다. 사우나와 같은 열탕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냉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각각의 사람마다 장부의 크고 작음의 차이에 따라 각각의 기호의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육식동물의 장부구조와 닮은 장부의 구조를 가진 즉, 간 쓸개가 크고 대장이 짧은 사람은 육식을 소화하고 영양분을 만들어 내는데 적합한 장부 구조를 가졌으나 해물이나 채식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게 된다. 그래서 보통은 채식보다 육식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채식동물의 장부구조를 닮은 장부의 구조를 가진 사람들은 육식보다는 채식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장부의 구성은 같으나 장부의 크기나 기능적인 강약 배열로 이루어진 구별을 체질이라고 한다.

 
우리가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모든 먹거리도 전부 오행이 있다. 오행이라면 木·火·土·金·水 등의 성질을 말한다. 야채나 과일 각종 먹거리를 나타내는 고유의 색상도 그 오행의 성질에 맞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이 필요한 성질의 음식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은 더 좋아진다.예를 들어 푸른색상은 간, 붉은색은 심장, 흰색은 폐, 검정색은 신장에 유익하다. 또 하나 음식에는 찬 성질과 따뜻한 성질이 있는 음식들로도 구분이 되어 있다.

예를 들면 돼지고기와 생선은 찬 성질의 음식이고 닭고기와 소고기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다. 우리 몸은 우리 스스로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내 몸이 ‘水(수)’ 체질로 차가운 편인데 찬 음식을 먹으면 오히려 해롭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반대로 몸속에서는 ‘土(토)’ 체질로 열이 나고 있는데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계속 먹으면 더욱 열이 올라 몸에 이상이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도 어떤 음식은 심장에 좋고, 어떤 음식은 간에 좋기 때문에 내 몸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병이 잘 안 걸리고 건강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몸에 맞는 바른 식사를 하고 체질에 맞게 치료를 하면 병의 상당 부분은 미리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수 없다”고 하였다. 따라서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과 섭생으로 면역력을 기른다면 건강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