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옆에도, 밥 위에도…CJ제일제당 ‘비비고 김부각’ 3종

정수연 기자

cnc02@hnf.or.kr | 2026-06-29 17:20:38

국내산 찹쌀풀 바르고 말린 뒤 튀겨…전통 방식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K-스낵

[Cook&Chef = 정수연 기자] 한때 밥반찬이나 명절 음식으로 여겨졌던 김부각이 이제는 취향에 따라 맛을 골라 먹는 스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의 짭짤한 풍미와 찹쌀풀의 고소함, 씹는 순간 경쾌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과자와 안주의 역할까지 자연스럽게 품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비비고 김부각’ 3종은 이러한 전통 간식의 매력을 찹쌀과 매운맛, 새우맛으로 나눠 담았다.

‘비비고 김부각’은 국내산 찹쌀로 만든 풀을 김에 바르고 건조한 뒤 튀겨내는 전통 제조 방식을 적용했다. 고품질 원초를 엄선하고 원재료의 배합을 세심하게 조절해 김 특유의 향과 도톰한 식감도 살렸다. 맛의 이름만 김부각에서 가져온 스낵이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제조 과정을 제품 안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가장 기본이 되는 ‘찹쌀 김부각’은 찹쌀의 담백한 고소함과 김의 짭짤한 풍미를 중심에 둔 제품이다. 시즈닝의 강한 맛보다 원재료의 조화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에게 잘 맞으며, 처음 김부각을 접할 때 선택하기에도 좋다. 따뜻한 차나 우유처럼 맛이 부드러운 음료와 곁들이면 김과 찹쌀이 가진 고소함을 차분하게 느낄 수 있다.

‘매운 김부각’은 고추와 마늘의 감칠맛을 더해 입맛을 당기는 방향으로 완성했다. 김의 바다 향과 튀긴 찹쌀의 고소함 사이에 알싸한 풍미가 들어가면서 맥주나 탄산음료와 잘 어울리는 안주형 스낵이 된다. 영화나 스포츠 경기를 보며 먹을 간식, 야외에서 여러 사람이 나눠 먹을 메뉴로도 활용하기 좋다.

‘새우 김부각’은 갈아 넣은 새우의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다. 김과 새우가 지닌 해산물 풍미가 자연스럽게 이어져 세 제품 가운데 가장 진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차가운 라거와 곁들이거나, 하이볼과 함께 바삭한 안주로 즐기면 새우의 풍미와 김부각의 짭짤함이 한층 또렷하게 살아난다.

김부각의 장점은 봉지에서 바로 꺼내 먹는 방식에 머물지 않는다. 잘게 부순 찹쌀 김부각을 흰밥이나 달걀밥 위에 올리면 김가루보다 굵고 경쾌한 식감이 더해진다. 비빔국수나 비빔밥에 곁들이면 바삭한 토핑이 되고, 두부나 샐러드 위에 올리면 담백한 재료에 고소한 풍미를 보탤 수 있다.

맛에 따라 음식과의 조합을 달리하는 재미도 있다. 매운 김부각은 주먹밥이나 김치볶음밥에 부숴 올리면 매콤한 맛과 바삭함을 함께 더할 수 있으며, 새우 김부각은 크림치즈나 아보카도를 곁들여 카나페처럼 즐기기 좋다. 찹쌀 김부각은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에 소량 올리면 달콤함 사이에 짭짤한 맛과 새로운 식감을 만든다.

이번 신제품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통 간식을 오늘의 스낵 소비 방식에 맞춰 확장했다는 데 있다. 부각은 해조류나 채소에 찹쌀풀을 바르고 말린 뒤 튀기는 한국 고유의 음식이다. 비비고는 그 조리법을 유지하면서 세 가지 풍미와 간편한 포장을 더해, 익숙한 김부각을 세대와 상황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꿨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김 사업에서 매출 1200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회사는 이번 제품을 연내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이미 인지도를 쌓은 김에 찹쌀의 바삭함과 한국식 풍미를 더한 김부각이 새로운 K-스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부각’ 3종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김부각을 간식과 안주, 요리 토핑으로 넓힌 제품이다. 담백한 찹쌀맛부터 알싸한 매운맛, 진한 새우맛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혼자 즐기는 한 봉지부터 여러 사람이 나누는 술자리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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