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에도 철학이 있다…올가홀푸드, ‘바른 먹거리’ 2025 김장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20 20:11:22
[Cook&Chef = 정서윤 기자] 풀무원 계열 올가홀푸드가 11월 11일까지 ‘2025 김장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연다. 절임배추, 완제품 김장김치, 간편 김장 세트 등 총 35개 품목을 최대 37% 할인해 선보인다. 올해 올가홀푸드의 핵심은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른 먹거리’라는 창립 이념을, 김장철에 옮겨냈다는 점이다.
요번 시즌 대표 상품은, 충남 보령 유기농 휘파람골드 품종으로 담근 김장김치(중부식·남도식, 5·10kg)와 산지 맞춤 공정으로 절인 유기농 절임배추, 그리고 해남 절임배추다. 수확 후 48시간 이내 절임·배송하는 콜드체인으로 신선도를 지켜냈고, HACCP 인증 공정으로 위생을 강화하였다. 김장을 간편하게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절임배추 10kg과 국산 재료 양념소 4.5kg로 구성한 김장 세트도 마련했다.
풀무원의 계열사 올가는 1981년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에서 출발하였다. 그 후로 한결같이 이웃사랑과 생명존중, 바른 유통을 강조해 왔다. 친환경 자연농법으로 지어진 원료, 생산 이력 관리, 동물복지 도입, 유기농 장인을 발굴하는 ‘올가 마이스터’, 어린이 전용 ‘올가맘’ 등 건강에 관한 철학을 우리네 일상 속 식탁으로 연결해 온 것이다. 이번 김장 기획 역시, “좋은 산지·좋은 공정·좋은 유통”을 한 번에 보여주는 무대라고 볼 수 있다.
최근들어 1~2인 가구의 증가로 김장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그래서 완제품 김치를 구매하는 ‘먹는 김장’을 선택하거나, 손질된 절임배추·양념을 받아 버무리는 ‘간편 김장’이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올가는 이 흐름을 따라 품질과 편의의 균형을 맞추되, 재배·절임·배송 전 단계의 기준을 높여 프리미엄화 된 김장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올가홀푸드의 제안은 김치를 그저 ‘대량 저장식’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계절식’으로 되살리겠다는 것이다. 좋은 배추를 고르고, 또 그것을 안전하게 절이고, 신선하게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소비자의 시간과 수고를 덜어줄 때, 김장은 다시 가족의 계절 풍경이 되어 줄 것이다.
올해 김장, 필요한 것은 큰 수고가 아니라 믿을 만한 파트너 한 곳이면 충분하다는 것을 올가가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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