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CES 아누가 2025, 한국 식품 업계 총출동

박하늘 기자

cnc02@hnf.or.kr | 2025-10-01 17:51:49

한국 식품 업계, 아누가 2025 참가해 한식의 매력 알려 사진 = 아누가(ANUGA) 2025

[Cook&Chef = 박하늘 기자] 한국 식품 기업들이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 2025’에 참가한다. 아누가는 식품업계의 CES로 불리며, 전 세계 식품 기업들이 최신 트렌드와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아누가 2025에서는 한국이 공식 파트너 국가로 선정돼,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 롯데, 풀무원, 팔도 등 다양한 한국 식품 기업들이 참가해 K-FOOD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K-CULTURE의 인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FOOD 체험을 강화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신규 수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숏폼 콘텐츠에서 유행 중인 ‘불닭볶음면 챌린지’처럼 젊은 세대에게 쉽게 바이럴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풀무원 역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간식을 주제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며, 한국 식품의 다양성과 매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은 아누가에서 단순한 식품을 넘어 한국 문화로서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선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한국은 식품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문화재로 인식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음식부터 떡볶이, 만두 등 현대 길거리 음식까지 소개하며, 과거의 지혜, 현재의 혁신, 미래의 지속 가능성이 공존하는 K-FOOD의 본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아누가 2025 참가를 통해 한국 식품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K-FOOD의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한국 문화와 음식의 매력을 함께 전파하는 전략적 기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Cook&Chef / 박하늘 기자 cnc02@hnf.or.kr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