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도시락, ‘가정의 달 보울 용기’ 출시…한 끼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방법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5-08 19:46:08
[Cook&Chef = 정서윤 기자] 가정의 달에 가장 익숙한 풍경은 선물과 식사다. 누군가를 떠올리고, 함께 밥을 먹고, 마음을 전하는 일이 5월의 일상 곳곳에 놓인다. 한솥도시락이 선보이는 ‘한솥 가정의 달 보울 용기’는 이 익숙한 한 끼에 나눔의 의미를 더한 제품이다.
가정의 달에 한 끼를 고르는 일이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한솥도시락이 5월 한 달간 선보이는 ‘한솥 가정의 달 보울 용기’는 고객이 평소처럼 도시락을 구매하는 소비 행위가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을 위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사회공헌형 제품이다.
이번 보울 용기는 예쁜 한정판 패키지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에 담긴 그림은 영재 발굴단 출신 전이수 작가와 사회복지법인 이든아이빌 아동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전이수 작가의 원화에 아이들이 직접 채색으로 참여해, 도시락 용기 하나에 작가의 시선과 아이들의 색감이 함께 담겼다.
이 지점에서 이번 협업의 의미가 더 선명해진다. 아이들은 도움을 받는 대상에만 머물지 않고, 작품을 함께 완성한 창작의 주체로 참여했다. 고객은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아이들의 창작물이 담긴 보울을 만나고, 해당 보울로 판매되는 도시락 수익금 일부는 다시 이든아이빌 아동들의 생활시설 개선과 복지 향상에 사용된다. 창작, 소비, 기부가 하나의 고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한솥도시락은 2024년부터 매년 5월 ‘가정의 달 보울 용기’를 출시하고 아동양육시설 기부 활동과 연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한솥도시락의 기업 이념 위에서 기획됐다. 매년 12월 도시락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 도시락 행사’를 운영하고, 혜심원, 소양무지개동산, 서울아동복지후원회 등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후원을 이어온 점도 이번 활동의 설득력을 더한다.
기업의 사회공헌이 소비자 참여형 제품과 결합하면, 나눔은 보다 일상적인 경험이 된다. 거창한 기부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한 끼를 구매하는 행위만으로 참여할 수 있고, 브랜드는 제품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 특히 도시락처럼 접근성이 높은 품목은 많은 소비자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비자에게도 이번 보울 용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평범한 점심이나 저녁 한 끼가 누군가를 돕는 선택이 되고, 전이수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 완성한 그림이 담긴 용기를 통해 가정의 달의 메시지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식사를 해결하는 동시에 좋은 취지에 참여했다는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전이수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아프리카 학교에서 만났던 아이들과 함께한 풍경을 떠올리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의미를 표현했다고 전했다. 가족과 사랑, 마음의 성장을 주제로 작업해온 작가의 작품 세계는 가정의 달 보울 용기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전 작가는 이달 30일까지 한솥 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 ‘우린 사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도 열고 있다.
한솥도시락의 ‘가정의 달 보울 용기’는 5월 한 달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한정판 디자인, 아동 참여형 예술 작업, 수익금 기부가 결합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 끼를 고르는 일이 아이들의 창작과 돌봄을 다시 지원하는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따뜻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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