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붉은빛에 젊음을 더하다,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 8일 개최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07 23:39:30
진도 특산물 활용한 안주 및 간식 판매
[Cook&Chef = 허세인 기자] 진도군(군수 김희수)이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명주(名酒) ‘진도홍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축제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를 오는 8일, 진도개테마파크 국화축제장에서 개최한다.
진도홍주는 전남 진도군에서 생산되는 붉은빛 전통 증류주로, 쌀과 약초인 지초를 원료로 만들어 특유의 자홍색과 은은한 약초 향을 지닌다. 고려시대에 탄생해 조선시대부터 즐겨온 우리나라 대표 명주로, 대동여지도를 제작한 김정호 선생이 흥선대원군에게 진상할 때 함께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하이볼’이라는 트렌디한 음료 문화를 전통주 진도홍주와 결합한 세대 공감형 축제로, 젊은 세대와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하이볼 바 ▲DJ 공연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되며, 진도 홍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특히 축제의 핵심인 ‘시그니처 홍주 하이볼’은 레몬, 허브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해 진도홍주의 붉은빛과 향을 살렸으며, 논알코올 칵테일도 함께 선보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한, 진도 청년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과 지역 먹거리 판매장에서는 전복·김·울금 등 진도 특산물을 활용한 안주와 간식이 판매된다. 이 밖에도 ▲홍주 칵테일 만들기 체험 ▲레드 포토존·페이스페인팅 ▲홍주 역사관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진도홍주 하이볼’ 무료 제공권이, 행사 당일 빨간색 의상을 착용한 참가자에게는 진도 기념 굿즈가 증정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진도홍주 하이볼 페스타는 천년의 전통을 지닌 진도홍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유일의 전통주 축제”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도의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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