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 Food Interview>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김종덕 회장

김형종

fallart@hanmail.net | 2017-09-07 17:51:41

조리하는 대한민국을 기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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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 Food  Interview

 

조리하는 대한민국을 기획하다.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김종덕 회장

 연남동에 자리한 ‘평화가 깃든 밥상’에서는 매월 ‘조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조리 강좌가 열린다. 이 강좌는 월 1회 정기강좌로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김종덕 회장의 제안으로 모든 국민들이 건강한 밥상을 통한 행복한 삶을 목적으로 처음 시작됐다.

[Cook&Chef 김형종 기자]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는 우리나라가 당면한 농업문제, 건강문제, 의료비 상승 문제, 가족 및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협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찾던 중 조리를 통해 모든 문제에 접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조리가 세상을 바꾼다’


김종덕 회장은 이렇게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저가음식에 쉽게 노출되고,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런 음식은 곧바로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건강문제는 의료비용 증가로 이어집니다. 먹는 것 하나가 사회문제로 연결된다는 방증입니다.” 

김 회장은 “의료비용이 곧 생명비용”이라면서 “그동안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있어 왔지만 대부분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실천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그것이 바로 조리라는 것이다. 조리야말로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먼저 제도적으로 교육과정에 조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접하는 조리는 단순한 실습을 뜻하지는 않는다. 학생들은 조리를 통해 식재료 하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소비에 이르는지 알게 되는데, 이는 농업문제를 인식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렇듯 조리를 통해 사회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하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조리문화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의 건강문제를 넘어 가족, 환경, 생태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회적인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김 회장이 “조리가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라고 강조하는지 짐작이 가는 지점이다. 또한 조리과정이 실질적인 사회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유기적으로 관계되는 네트워크 형성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 뜻을 같이 하는 ‘평화가 깃든 밥상’의 문성희 대표와 함께 작은 움직임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이제 첫걸음을 뗀 ‘조리하는 대한민국’은 아직은 규모가 작다. 우선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남성 이사들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과정을 열고 있다. 이를 조금씩 발전시키고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유명인사를 초청하기로 했다고 한다. 외연을 넓히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이날 강좌에는 탤런트 양희경 씨가 참여하여 조리과정을 함께했다. 양희경 씨는 “설명을 듣고 그 뜻에 적극 동의했기 때문에 흔쾌히 참여가게 됐다”며 “앞으로 이 모임이 활성화되어 음식문화를 바꾸고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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