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전 특임교수 일식마이스터 ‘카덴’ 정호영 스타셰프

이은희

cooknchefnews@naver.com | 2020-08-17 17:11:55

- 한호전의 커리큘럼으로 ‘스타셰프’의 꿈에 한발 더
- 정호영 셰프의 현장감 넘치는 수업

[Cook&Chef 이은희 기자]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는 국내 최고의 호텔리어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현재 외식 조리 분야 재학생 수 1위를 기록, 미래외식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역량의 셰프를 양성하기 위한 독보적인 커리큘럼으로 취업과 창업을 아우르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한호전 국제중식조리과정을 통해 중식을 비롯한 양식, 한식, 일식에 아우르는 최고의 실무진 100여 명의 교수가 교육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셰프인 일식마이스터 정호영 셰프를 특임교수로 임용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등 요리 프로그램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진 정호영 특임교수는 올해로 3년째 한호전의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현장의 소리와 셰프라는 직업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 일식 조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정호영 특임교수를 만나 한호전의 수업에 대해 질문해보았다.

한호전 교수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한호전에서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던 이연복 셰프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호전이 국내 조리학교 중 가장 뛰어나다고 소개를 받았는데 직접 와서 보니 커리큘럼이나 시설면에서 정말 훌륭했습니다.

일식조리사는 어떻게 되신건가요?
어머님이 식당을 운영하셨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요리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우게 되었어요. 다른 것도 해봤는데 요리만큼 애착이 가고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요리 시작 후 더 알고 싶은 분야가 생기고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일본 오사카 ‘츠지전문학교’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졸업 후 돌아와 취업 기간을 거쳐 1년 정도 현장 근무 후 ‘카덴’ 창업을 했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중에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부분은?
일식 조리에 대한 노하우부터 현장의 이야기, ‘셰프’라는 직업에 관한 이야기, 요리사가 왜 되고 싶은지와 꿈은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셰프들이 TV프로그램 활동으로 화려한 모습으로 소개되고 유명해지면서 ‘스타셰프’를 양성하는 학과도 생겼었습니다. 저도 요리를 배우고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스타’가 되기 위해 ‘요리’를 선택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것이 즐겁고 할수록 싫증이 나지 않는다면 자기만의 요리로 ‘스타’는 충분히 될 수 있습니다. 수업 중 ‘내가 요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해보라고 얘기합니다. 젊은 날의 시간을 헛되이 버리지 않도록 요리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이냐 국내 교육이냐를 선택한다면?
유학 시 현장 경험은 습득력이나 창의력에 발판이 되기 때문에 필수조건인 곳도 많습니다. 저도 5년간 현장 근무를 마치고 갔습니다. 현장 경험, 유학까지 따지면 비용은 물론, 시간도 많이 필요합니다. 유학은 실력으로 다져진 자기만의 요리의 향상을 위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경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유학을 다녀온다고 해서 높은 급여나 지위를 마련해 놓고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다녀왔는데 달라지지 않는 대우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반면에 국내 조리 교육 중 한호전의 커리큘럼만 보더라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교육하기 때문에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우면 실력은 물론 경영과정까지 배울 수 있어 괄목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를 비롯한 유학파 셰프들과 국내 유수의 유명한 셰프들이 대거 교수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어 실무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호전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호전 졸업생을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하는데?
한호전에 특임교수로 재직하면서 취업을 연계해오고 있습니다. 수업이 있을때마다 한호전 졸업생인 직원들과 함께 와서 재학생에게 현장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지속적인 정보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한호전의 학생들도 일식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 일식동아리에서 참치해체 작업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혹은 포부는?
맛있는 요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셰프’라는 직업은 충분히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과정은 어느 직업에나 있듯이 잘 이겨내면 반드시 그에 따르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셰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2학기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또 좋은 내용으로 만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정호영 특임교수

정호영 특임교수
- 츠지 조리사전문학교 졸업
- 현)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특임 교수
- 현) 카덴 오너셰프
- TV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쿡가대표’, ‘대식가들’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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