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치, 국내 10번째 식용곤충 정식 등재…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 기대
이경엽 기자
cnc02@hnf.or.kr | 2026-06-02 17:24:25
[Cook&Chef = 이경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촌진흥청은 식용곤충인 ‘풀무치’를 한시적 식품원료에서 일반식품 원료로 전환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정식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풀무치는 국내에서 10번째로 식품원료로 인정된 식용곤충이 됐다.
메뚜기과 곤충인 풀무치는 기존 식용 메뚜기보다 크기가 크고 사육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영양학적 가치가 높으며, 과자나 선식, 분말, 초콜릿, 고명(토핑) 등 다채로운 형태의 식품 소재로 응용될 수 있어 식품·외식 업계의 새로운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풀무치의 사육 조건과 제조공정, 위해요소 등을 장기간 연구해 안전성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1년 한시적 식품원료 인정을 거쳐 이번 식약처의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일반원료 등재를 이끌어냈다.
이번 일반원료 등재로 동결건조, 열풍건조, 마이크로파 건조 등 가공 방식이 자유로워져 대량 생산과 제품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생산비 절감 효과가 더해져 곤충 사육 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미래 식량 자원으로서 식용곤충 산업 전반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와 농진청 관계자는 “과학적 안전성 검토를 통해 새로운 식품원료의 활용 기반을 확대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안전성이 확보된 곤충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산업 현장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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