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불법 수입축산물 온라인 판매 797건 적발… 사이트 전면 차단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2-05 23:41:28
수입금지국 축산물 유통 증가세… 온라인 모니터링 강화해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이미지 생성: ChatGPT (OpenAI) 제공 / Cook&Chef 제작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올해 1월부터 온라인상 불법 수입축산물 유통·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797건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에 대해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례에는 중국·태국 등 수입이 금지된 국가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판매가 포함돼 있으며, 검역본부는 자체 모니터링 4회에서 121건, 민원 제보 기반 모니터링 51회에서 676건의 판매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불법 반입 시도가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검역본부는 적발된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통보해 즉시 차단 조치하고 있으며, 국내로 불법 축산물이 반입된 정황이 의심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판매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SNS 홍보 영상 제작,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 대상 주의 사항 안내 등을 통해 국민이 반입금지 품목과 주요 적발 사례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홍보 전략도 확대하고 있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불법 수입축산물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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