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결식, 4명 중 1명 “이유 없다”… SNS 데이터가 밝힌 구조적 결식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1-21 19:28:42
사진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이하 농정원)이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주제로 한 온라인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사업이 아침 결식 해소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정원은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 분석을 담은 ‘FATI(Farm Trend&Issue)’ 26호 보고서를 통해 아침 결식과 쌀 기피 현상이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니라 시간 부족, 건강 관리, 경제적 부담 등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쌀 기반 아침 식사를 1천 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사업 취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확대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관련 언급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수혜자들은 쌀을 활용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메뉴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기준 SN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침 결식과 쌀 취식을 꺼리는 주요 요인은 건강·체중 관리와 소화 불편 등이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이 형성됐다는 응답도 24.9%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진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특히 ‘집·회사·학교’ 등 생활 공간에 따라 아침 결식의 맥락이 다르다는 점도 밝혀냈다. 집에서는 정리·설거지·육아 등 가사 노동과 돌봄 부담이, 회사에서는 사무실 환경과 집중력, 소화 문제가 결식에 영향을 미쳤으며, 모든 공간에서 공통적으로 시간 부족과 건강 관리 이슈가 작용했다.
농정원은 이를 바탕으로 든든함에 건강함과 편안함을 더한 쌀 기반 메뉴 다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쌀 가공식품 소비 확대 효과와 함께, 향후 사업 확대 시 참여자와 취식 장소가 다양해지는 만큼 공간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동진 농정원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천원의 아침밥’이 단순한 식사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시간 부담과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임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과 국민의 요구를 반영해 아침 결식 해소와 쌀 소비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 전문은 농정원이 발행하는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 26호에 수록돼 있으며,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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