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외국인까지… 풀무원 뮤지엄김치간, ‘김치학교’ 확대 운영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2-04 16:40:49

올해 8,500명 참여 목표… 김치·김장문화 체험형 사회공헌 강화
1~12월, 김장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어린이 김치학교’ 운영
외국인·MZ세대·장애인·시니어 대상 김치학교 순차 운영

어린이 김치학교 프로그램. 사진 = 뮤지엄김치간

[Cook&Chef = 허세인 기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올해 어린이부터 외국인, 시니어까지 총 8,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 프로그램 ‘김치학교’를 운영한다. 김치와 직접 담그고 김장문화를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뮤지엄김치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운영 규모는 지난해보다 1천 명 늘었다.

뮤지엄김치간은 2015년부터 ‘김치학교’를 통해 지금까지 약 7만 명에게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를 소개해왔다. 올해는 K-컬처 확산과 함께 전통 식문화 체험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대상과 프로그램 구성을 한층 다양화했다.

가장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은 6~13세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김치학교’다. 연령에 따라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운영되며, 김치와 김장문화 이해 교육, 제철 재료 탐색, 김치 담그기 체험, 박물관 전시 해설로 구성된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활동지를 활용해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김치학교 프로그램. 사진 = 풀무원김치간

한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김치학교’는 올해 운영 규모를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참가자들은 김치와 김장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김치를 담근 뒤 숙성 김치를 맛보는 과정을 경험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9월까지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단체만 참여할 수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2030 김치학교’도 확대된다.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을 50% 늘려 운영하며, 전통 김치뿐 아니라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이색 김치 만들기를 통해 일상 속 김치를 보다 창의적인 음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장애인 김치학교’는 점자 레시피 카드와 수어 영상 등 보조 자료를 활용해 오감을 통한 체험 중심으로 진행되며, ‘시니어 김치학교’는 지역·제철 재료를 활용한 건강 김치 만들기를 통해 노년층의 식생활과 문화 경험을 함께 다룬다.

외국인·장애인·시니어 대상 김치학교는 단체만 참가할 수 있다. 모든 김치학교 참가자는 직접 만든 김치를 박물관에서 제공하는 전용 용기에 담아 가져갈 수 있으며, 박물관 입장과 전시 해설도 함께 제공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팀장은 “한국 문화와 음식이 각광받고 있는 지금 대표 K-푸드·컬처인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고자 김치학교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라며 “김치박물관 설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더 많은 사람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배우고 전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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