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맛 깨우는 ‘남당항 바다송어’, 미식가 발길 이끈다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4-17 23:06:58

바다에서 기른 차별화된 식재료… 봄철 대표 먹거리로 부상

사진 = 홍성군

[Cook&Chef = 허세인 기자] 봄 바다의 기운이 오르는 요즘, 제철을 맞은 한 접시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바다에서 길러낸 특별한 민물송어, 이른바 ‘바다송어’가 그 주인공이다. 충남 남당항 천수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바다송어가 봄철 별미로 떠오르며 관광객과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바다송어는 민물에서 자라는 송어를 일정 기간 바다에서 키운 수산물로, 기존 민물송어보다 흙 내음이 적고 육질이 단단하며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뛰어나다. 회와 초밥,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제철 식재료로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천수만은 태풍 피해가 적고 민물 유입으로 적절한 염도를 유지하는 등 양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영양염류가 풍부한 해역 덕분에 바다송어는 병해에 강하고 성장 속도도 빨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 평가된다.

홍성군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바다송어를 지역 대표 수산 먹거리로 육성해 왔다. 그동안 남당항을 중심으로 바다송어축제와 요리대회,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관광과 연계한 브랜드화 전략을 추진했다.

올해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남당항 일대 식당과 수산업체에서는 제철 바다송어가 한창이다. 인근에는 해양분수공원과 체험형 시설, 노을전망대 등 관광 인프라도 조성돼 있어 천수만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청정 해역에서 자란 바다송어는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건강한 먹거리”라며 “앞으로도 바다송어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열량·고단백 식품으로 DHA가 풍부한 바다송어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건강식품으로 평가받는다. 제철을 맞은 지금, 남당항의 바다송어는 ‘지금 꼭 먹어야 할’ 미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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