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저트헌터스'… 오리온 '비쵸비 국중박 에디션' 생산 두 배 확대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1-06 22:46:27
[Cook&Chef = 조서율 기자] ‘한국 여행 기념품’으로 '비쵸비(B-Chovey)'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오리온(대표 이승준)이 11월 한 달간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의 생산량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과자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K-Demon Hunters)’에 등장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Theophy)’의 모티브가 된 ‘호작도(虎鵲圖)’와 8가지 문화유산을 담은 패키지로 화제를 모으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서울역·명동 등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선보인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지난 9월 29일 출시된 후 한 달 만에 3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당초 한정 수량으로 기획됐으나,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협의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생산 물량도 60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오리온은 국내 인기에 이어 해외 수출도 추진한다. 첫 번째 목표 시장은 미국으로, 내년 1월부터 아시안마트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K-컬처 감성을 입힌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이후 유통 채널과 판매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비쵸비가 방한 외국인들이 꼽은 ‘최애 한국 과자’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의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K-스낵의 우수성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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