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MZ 사로잡다! 동남아 시장 노크한 경남 K-Food 팝업스토어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5-11-03 17:44:33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하노이 롯데몰 서호점’에서 ‘2025 베트남-경남 K-Food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첫 대규모 해외 농식품 마케팅 행사로, 단순한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가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형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남 지역 14개 농식품 업체가 참가해 신선과일, 건조식품, 음료, 주류 등 총 42개 품목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경남도는 도비 1억 1,800만 원을 투입해 참여 기업의 현지 시장테스트 및 유통망 개척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경남 홍보 캐릭터 ‘벼리’에 올해 커다란 바람을 일으켰던 K-Pop 콘셉트(케이팝데몬헌터스)를 결합한 부스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고, ‘불닭 챌린지’ 체험 이벤트와 즉석 시식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한다.
또한, 경남도는 행사 기간 중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병행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유통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고, 경남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베트남은 젊은 인구층이 두껍고 한류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경남의 우수한 농식품을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농식품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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