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혼밥 대신 함께 요리… 경북 ‘청춘식탁’으로 청년 연결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4-15 20:46:25

경북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 본격화… ‘청춘식탁’ 신규 도입

샌드위치를 만드는 문경청춘식탁 참여자들. 사진 = 경상북도

[Cook&Chef = 허세인 기자]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 청년들을 위해 함께 요리하고 소통하는 ‘청춘식탁’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

청년행복 뉴딜프로젝트는 청년 활동 공간 조성과 역량 강화,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지역에 머물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포항, 경주, 상주, 문경, 경산, 의성, 성주, 칠곡, 예천 등 9개 시군에서 운영되며, 각 지역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춘식탁은 1인 가구 청년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대응해 기획된 필수 프로그램이다. 패스트푸드와 배달, 혼자 식사하는 문화에 익숙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식재료를 손질하고 한 끼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또래 간 관계 회복을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지역별 여건과 청년 수요를 반영해 운영된다. 포항시는 ‘슬기로운 청년생활(경제편)’ 등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경주시는 신혼부부 대상 원데이 클래스를, 상주와 문경은 취미·공예 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산시는 취업 역량 강화와 동아리 활동을, 의성군은 1인 가구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성주·칠곡·예천 등도 청년 맞춤형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청춘식탁을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면서, 고립감 해소와 정착 의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뉴딜프로젝트는 설계 단계부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만큼 체감도 높은 실질적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년들이 건강한 또래 문화를 형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업 참여는 경북청년e끌림 누리집(https://gbyouth.go.kr)과 각 시군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군별 모집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내용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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