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맛집 4곳 참여해 ‘순천맛집 밀키트’ 7종 출시 순천 맛집 밀키트 7종. 사진 = 순천시

[Cook&Chef = 허세인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대표 맛집의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순천맛집 밀키트’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순천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7종으로, 전국 어디서나 순천의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지역 맛 그대로 담은 ‘순천맛집 밀키트’ 7종 출시

이번에 선보인 ‘순천맛집 밀키트’는 ▲효동회관의 한우곰탕, 한우불고기 ▲향토정의 모링가보리 굴비, 산돌배 떡갈비 ▲슬로우마켓의 한우 볼로네제파스타, 칠게장 크림파스타 ▲솔밭곱창의 돼지곱창전골 등 지역 대표 식당 4곳의 인기 메뉴로 구성됐다.

순천시는 지난 1년간 순천맛집 밀키트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음식점에 조리·위생·상품기획 등 전문 교육을 제공해 상품 완성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모든 제품에는 순천의 신선한 농수산물이 사용됐다.

지난 21일에는 사전 품평회가 열렸다. 시식해 본 참여자들 사이에서 “조리 과정이 간편하면서도 식당에서 먹는 맛과 품질이 같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오갔다. ‘순천맛집 밀키트’는 각 매장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순천 로컬푸드 온라인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순천 산장식 닭구이. 사진 = 순천시

밀키트 출시 성공 경험이 ‘미식 자원 산업화’로

이번 ‘맛집 밀키트’ 출시는 지난 2023년 순천시가 대표 음식 ‘닭구이’를 밀키트로 제작해 성공을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순천시는 순천 대표 음식인 닭구이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통해 선발된 업체에 밀키트 제작비의 50%를 지원했다.

이후 ‘닭구이 밀키트’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률 2,117%를 달성하며 약 1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최초로 선보였던 ‘산장식 닭구이 밀키트’는 닭구이 부문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관내 3개 업소인 ‘텃밭(자연주의 토종닭구이)’, ‘대나무집(닭구이 오마카세)’, ‘청담동 닭숯불구이(명품 마늘 닭구이)’가 참여해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전국 어디서나 즐기는 순천의 맛, 지역 활성화 기대

순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간편하고 맛 좋은 순천 음식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밀키트 시리즈는 사장님들의 정성과 순천의 맛이 함께 담긴 작품”이라며 “전국에 순천의 맛을 알리면서 지역 관광 및 숙박업과도 연계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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