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실시간 가격 확인…농산물 장보기 혁신 플랫폼 등장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1-24 17:56:18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선정
마트·직매장 가격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 구매처 추천
내년 특정 지역 시범 출시, 2027년 레시피 연계 기능 추가
사진 = 픽사베이

[Cook&Chef = 홍지우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들은 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 가격을 한눈에 비교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이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주요 유통업체가 판매하는 농산물 가격 정보를 AI가 비교·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구매처를 추천해 준다. 예를 들어 같은 사과 한 봉지를 A마트에서 사는 것이 유리한지, B직매장에서 사는 것이 저렴한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장바구니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플랫폼은 내년 초 개발 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2027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레시피와 연계한 식재료 추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하는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확인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어 요리 준비와 장보기 모두 효율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이 플랫폼은 시장 가격 변동을 쉽게 관찰하고 장보기 전략을 세우는데 유용하다. 가격이 상승한 채소는 주변 판매처의 가격을 확인하고 냉동이나 저장 가능한 상품을 활용해 합리적인 장보기가 가능하다.

한편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소비·생활, 사회 안전, 국민 편의 등 국민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산물 알뜰 소비 정보 플랫폼은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전반적인 농산물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이라며 “AI 민생 10대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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