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미식 세계화 거점 확대… ‘해외 우수 한식당’ 2026년 신규 모집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4-08 22:14:47

싱가포르·방콕·자카르타·홍콩 아시아 4개 도시 대상
품질·위생·서비스 평가 거쳐 글로벌 한식 브랜드 육성

사진 = 한식진흥원

[Cook&Chef = 허세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이 ‘2026년도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한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한식진흥법에 따라 한식의 품질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제도로, 음식의 맛뿐 아니라 서비스, 위생 등 전반적인 운영 수준을 종합 평가해 우수 한식당을 공식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K-푸드 수요가 높은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4개 도시를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된다.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한식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은 단순 인증을 넘어, 현지에서 한식의 신뢰도를 높이는 품질 보증 장치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25년까지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6개 도시에서 총 23개 한식당이 지정되며 한식의 위상 제고에 기여해 왔다.

신청 대상은 해당 국가에서 3년 이상 영업 중인 한식당으로, 주메뉴 기준 한식 비중이 6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최근 2년간 해당 국가의 위생 기준 위반 이력이 없어야 한다.

평가는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통해 진행되며, 특히 현장 심사에서는 공개 평가와 암행 평가가 병행돼 실제 운영 수준을 면밀히 검증한다. 음식의 완성도, 매장 환경, 서비스, 한식 확산 기여도까지 다각적으로 평가된다.

최종 선정된 식당에는 지정서와 공식 현판이 부여되며, 홍보 지원과 함께 교육·워크숍 등 전문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해당 식당은 물론, 지역 내 한식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접수는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을 희망하는 식당은 한식진흥원 누리집(www.hansik.or.kr)에서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은 단순한 한식당 지정을 넘어, 한국 식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 확보 전략”이라며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 한식의 위상을 높일 역량 있는 식당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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