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복숭아, 이제는 글로벌 무대에서: 수출 품종 체계 구축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5-09-08 16:12:54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국 복숭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복숭아 수출 품종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숭아의 짧은 유통기한으로 인한 수출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조생종 ‘홍백’과 중생종 ‘스위트하백’, ‘참백’ 등을 싱가포르와 홍콩에 시범 수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생종과 중생종을 넘어서 만생종까지 다양한 품종을 해외 시장에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청도복숭아연구소와 협력하여 이산화염소(ClO2)·이산화탄소(CO2)를 활용한 복합 처리 기술을 도입하고 선도유지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복숭아의 단단함을 유지하고 유통 중 부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장거리 운송 시에도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 9월 5일에는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복숭아 수출 기술 지원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품종 선발부터 재배 기술, 수확 후 관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농촌진흥청 안욱현 과장은 “유통기간 제한으로 어려웠던 복숭아 수출이 이제는 선도유지 기술을 통해 극복 가능하다”며, “시기별 품종 체계와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농가의 소득 증대와 케이 농산물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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