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은 왜 이렇게 귀여워졌을까? GS25 벚꽃 디저트 3종 등장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3-26 02:05:00
[Cook&Chef = 정서윤 기자] 편의점이 특정 브랜드, 특정 시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와 베이커리 제품이 빠르게 늘어나며 하나의 ‘목적지’로 기능하고 있다.
이 변화의 핵심은 무엇일까. 이제 소비자는 물건을 사기 위해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소비하기 위해 찾아 움직인다. 특히 편의점은 접근성이 높고, 회전이 빠르며,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경험형 상품’을 실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채널이 됐다.
여기에 시즌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 효과는 더욱 커진다. 벚꽃처럼 특정 시기에만 소비되는 감성은 제품 자체의 희소성을 높이고, 지금이 아니면 놓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낸다. 이는 자연스럽게 구매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기획은 효과가 확실하다.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화제를 만들고, 방문을 유도하며, SNS를 통해 확산되는 구조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형태나 색감이 뚜렷한 디저트는 ‘보는 재미’까지 함께 제공하며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을 이끌어낸다.
GS25가 벚꽃 시즌을 맞아 선보인 디저트 3종 역시 이러한 흐름 위에서 기획됐다. 이번 신상품은 벚꽃 마카롱, 피쉬모양 소르베, 프로즌 구황작물모양 소르베로 구성되며, 시즌 감성과 시각적 재미를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벚꽃 마카롱은 봄을 상징하는 형태와 색감을 그대로 구현해 시즌 한정 디저트의 상징성을 담았고, 쫀득한 꼬끄와 딸기우유 크림을 더해 익숙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살렸다.
피쉬모양 소르베는 실제 물고기 형태를 재현해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감귤 베이스 오렌지 맛을 적용해 상큼하고 청량한 식감을 강조했다.
프로즌 구황작물모양 소르베는 옥수수, 감자, 고구마, 밤 등 구황작물을 미니 아이스크림 형태로 구현해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형태와 맛을 동시에 살려 ‘먹는 재미’를 확장했다.
결국 이번 제품의 포인트는 맛 그 자체보다, 지금 이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편의점은 점점 더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계절과 감정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이번 GS25의 벚꽃 디저트는 그 변화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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