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Chef = 안정미 기자] 호텔학교 한호전이 지난 12월 2일 교내 데몬홀에서 3계열의 학과별별 팀프로젝트 1위를 차지한 13개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호텔제과제빵과를 비롯한 한호전 주요 학과의 팀 프로젝트가 총집합한 자리로,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연구와 실무 중심 프로젝트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국내 제과제빵과대학·제과제빵대학교를 지향하는 한호전의 교육 강점을 보여주듯, 대회의 최종 1등은 호텔제과제빵계열인 호텔베이커리&카페경영학과 2학년 ‘아자스’ 팀이 차지했다. 아자스 팀은 호텔제과제빵과와 대체 커피 개발과 브랜드 운영을 융합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호전 관계자는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호텔제과제빵과와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쌓아온 전공지식과 실습 경험을 실제 산업 환경에 어떻게 연결하는지 보여준 시간”이라며 “제과제빵대학교 못지않은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대 위에 선 학생들은 각자의 전공 특성을 살린 다양한 발표를 펼쳤다. 디저트 트렌드 분석, 호텔 베이커리 브랜드 전략,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그니처 빵 개발, 친환경 포장 솔루션 등 현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주제들이 이어지며, 제과제빵과대학으로서의 한호전의 색깔을 보여줬다. 호텔제과제빵과 학생들은 “팀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새벽부터 실습실에 나와 수십 번의 테스트를 반복했다”며 “제과제빵과대학교에 온 것처럼 깊이 있게 배우고, 실제 상품으로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를 목표로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가 팀은 “호텔제과제빵과에서 배우는 기술뿐 아니라, 경영, 마케팅, 고객 경험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제과제빵과대학다운 수업이었다”며 “이번 경험이 졸업 후 호텔, 베이커리, 카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발표대회는 한호전이 호텔제과제빵과·제과제빵과 교육을 단순한 실습 중심이 아닌, 연구·기획·경영을 아우르는 종합 전공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호전 측은 앞으로도 국내유일의 호텔제과제빵학교 수준의 교육 환경과 커리큘럼을 제공해, 호텔제과제빵과 및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국내외 호텔·베이커리·카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호전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원 가능 계열은 △호텔관광식음료계열 △호텔외식조리계열 △호텔제과제빵계열이며, 적성검사·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신,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 중심으로 학생의 소질과 가능성을 본다. 예비 고3, 대학생, 휴학생, 자퇴생 등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한호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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