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면은 번거롭다”는 공식 깼다…오뚜기 ‘요즘 녹두실당면’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4-03 22:24:47

불림 과정 제거·3분 완성으로 활용도 확장

[Cook&Chef = 정서윤 기자] 주방에서 당면은 익숙하지만, 막상 자주 쓰기에는 번거로운 재료였다. 불리는 시간부터 계량, 남은 양 처리까지 한 번의 요리를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오뚜기는 조리 과정 자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요즘 녹두실당면’을 선보이며, 당면을 보다 일상적인 식재료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내놨다.

신제품의 핵심은 ‘불림 과정 제거’다. 기존 당면처럼 미리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끓는 물에 3분이면 바로 조리가 가능하며, 전자레인지 조리도 지원해 상황에 따라 더욱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1인분(25g)씩 소분된 구성은 사용성을 크게 바꾼 요소다.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쓸 수 있어 계량 부담이 줄고, 남은 당면을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어냈다.

이러한 변화는 당면을 ‘특정 요리에만 쓰는 재료’에서 ‘언제든 추가할 수 있는 재료’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마라탕, 떡볶이, 찜닭 등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집에서 직접 토핑처럼 더해 먹는 소비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이 경우에도 별도의 불림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준비 과정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에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다.

오뚜기 ‘요즘 녹두실당면’은 녹두전분과 감자전분을 사용해 투명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잡채뿐 아니라 국, 찌개, 탕,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설계됐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다양한 당면 레시피가 확산되는 흐름과 맞물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형태는 소비자가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는 진입 장벽까지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이번 신제품은 ‘요리를 잘해야 쓸 수 있는 재료’였던 당면을, ‘생각나면 바로 넣어 먹는 재료’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번거로움을 덜어낸 만큼, 당면이 식탁에 오르는 빈도 자체를 늘리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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