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부터 전통주까지, K-푸드로 즐기는 특별한 여행

홍지우 기자

cnc02@hnf.or.kr | 2025-10-16 17:50:07

농식품부, K-미식벨트 발전 방향 논의
여행·식품업계 20여명 참여, 현장 의견 공유
지역 특산품 활용한 미식 관광상품, 구체화 계획
사진 = 픽사베이

[Cook&Chef = 홍지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계기관·업계 간담회’를 통해 케이(K)-미식벨트 운영 및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식진흥원, 한국농어촌공사, K-미식벨트 총괄자문단과 함께 노랑풍선·코레일관광개발 등 여행업계, BBQ·교촌·하림·샘표 등 식품업계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의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로 방문할 만한 미식 여행 코스와 음식 체험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치킨과 같은 K-푸드를 주제로 한 미식벨트 조성에 대한 업계 의견이 집중 논의됐다.

지난해부터 농식품부는 K-미식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순창·담양지역의 장(醬) 벨트를 시작으로 올해는 안동의 전통주, 광주의 김치, 금산의 인삼벨트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미식벨트를 조성·운영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미식벨트 사업의 내실화 및 치킨벨트 관광상품 구체화를 추진하고 향후 유관기관·전문가·업계가 참여하는 ‘농촌 지역특화산업 육성 TF’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정책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음식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그 나라의 문화와 매력을 대표하는 핵심 콘텐츠가 되고 있다”며 “K-미식벨트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체험형 미식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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