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Story / 제주 향토약선요리 김명선 명인> ‘제주도의 잔치음식’으로 ‘2020향토음식대전’ 개인 전시부문 대상 수상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0-12-06 14:36:46
- 제주의 향토음식의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건강한 음식이 되도록 연구
[Cook&Chef 조용수 기자] ‘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이란 뜻의 ‘힐빙’은 힐링과 웰빙을 합친 토종 신조어다. 21세기의 화두가 된 웰빙의 바람은 이제 치유까지 아우른다는 의미의 ‘힐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음식을 통해 제주 ‘힐빙’ 문화의 빗장을 부단히 열어가고 있는 제주의 약선요리 연구가 김명선 조리 명인은 또 다른 제주의 음식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다.
제주 서귀포 표선에서 22년째 ‘만덕이네’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 제주 대표로 ‘한식대첩4’에 출연해 제주 향토음식의 건강함을 소개했으며, ‘2020 향토음식대전’에서 ‘제주도의 잔치음식’이란 제목의 제주식 약선요리로 대상을 받아 제주 향토음식이 맛과 건강에 탁월함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제주 향토음식은 투박하고 맛이 짜조름 한 것이 특성입니다. 제주 향토음식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제주 향토음식 그 투박함 자체만으로는 상품화가 안 된다고 생각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연구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생산되는 다양한 채소들과 사면이 바다라 풍부한 어패류와 해조류를 이용한 제주만의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청정지역 제주는 천혜의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보고(寶庫)이다. 전복, 뿔소라, 미역, 양식 광어, 옥돔, 성게, 한치, 자리돔 등 해산물을 비롯해 제주산 흑돼지, 말고기 같은 특색 있는 축산물도 다양한 곳이다. 또한, 화산섬인 제주는 대부분이 현무암으로 되어 있어 벼농사가 안되는 만큼 콩·조·메밀류의 잡곡과 감자·.고구마·무·마늘 등 다양한 채소들의 수확이 좋은 지역이다.
“제가 추구하는 향토 약선요리는 자연에서 나오는 재료를 이용해 여러 가지 양념을 하지 않고 자연 재료의 맛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식품인 된장. 간장, 고추장 등 발효식품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된장 양념을 많이 활용하는 편으로 앞으로도 제주의 향토음식의 맛을 그대로 보존하고 건강한 음식이 되도록 연구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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