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PGA투어 발판으로 전통주 세계화… '자리' 미국 출시 임박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6-05-08 16:52:56
[Cook&Chef = 오요리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텍사스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을 한국 전통주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 올해 대회에서는 문배술과 가무치 소주 기반 칵테일을 선보여 현지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문배술 칵테일 4종을 제공해 긍정적 평가를 얻은 데 이은 후속 조치다.
CJ제일제당의 구체적인 'K-리커' 세계화 전략은 지난해 11월 상표권을 출원한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jari)'에서 드러난다.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력한 이 브랜드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다. 브랜드명 '자리'는 소통의 공간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전통주의 가치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협력사인 문배주양조원의 이승용 대표는 이번 행사가 미국 시장 내 한국 전통주의 경쟁력을 검증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비비고' 브랜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K-푸드와 전통주를 함께 묶어 한국 식문화 전체를 수출하겠다는 복안이다.
CJ제일제당의 이번 시도는 대기업의 자본 및 유통망과 중소 양조장의 기술력을 결합한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자리' 브랜드의 미국 시장 안착 여부가 국내 전통주 산업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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