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잎새주로 건배!', 보성군·보해양조와 상생 협약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0-16 12:51:28
국내 최초 보성녹차로 만든 희석식 소주
[Cook&Chef = 조서율 기자] 전라남도 보성군(군수 김철우)과 보해양조(대표이사 조영석)가 보성 차 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오늘 15일 체결했다.
보성군청 군수실에서 이루어진 협약식에서 김철우 보성군수,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상균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임재웅 연구소장, 최경선 지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녹차수도 보성'의 우수한 원료에 보해양조의 발효·주류 공정 기술력을 더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보성군과 보해양조 두 기관은 보성녹차를 재료로 한 ‘잎새주’ 개발, 지역 차(茶) 생산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녹차수도 보성’ 상표의 라벨·홍보물 공식 사용 승인, 해외 진출로 개척 및 공동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협약했다. 이 협약은 국내 희석식 소주 중 최초로 보성녹차를 활용한 보해양조 '잎새주'의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약 35%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녹차 산지로, 연간 생엽 4,975톤·건엽 995톤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2002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지리적 표시제 제1호 특산품인 '보성녹차' 국제유기인증(USDA·EU·JAS)을 15년 연속 유지하고, 2018년에는 제11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어 우수한 품질 또한 인정받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녹차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보성군의 농가 발전을 위해 차(茶) 음료 그 이상의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며, “보성군의 우수한 차(茶)를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데에 오늘의 협약이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는 "보성의 원료가 뛰어나, 당사의 제조 역량을 만나 새로운 브랜드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협업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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