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단백질, 더 쉬운 소비로” 한돈, 시대 맞춤 제품으로 변신

민혜경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6-23 13:37:59

한돈자조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 통해 고단백 신제품 출시 본격화 사진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Cook&Chef = 민혜경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이 고단백·저당·간편함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입고 소비자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2025년 ‘한돈 전략상품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고단백 건강 간식 및 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단백질 보충, 피로 회복, 웰에이징 등 한돈 고유의 영양학적 효능을 현대 식문화에 맞게 해석한 제품을 발굴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100% 국내산 한돈을 사용해 신선도와 안전성,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강점이다.

올해는 총 7천만 원 규모의 지원 사업으로, 샘미트코리아, 도드람푸드, 장충동왕족발 3개 기업이 1차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고단백 간식, 저당 훈제육, 전통 보양식을 현대화한 순대국밥 등 한돈의 기능성과 품질을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샘미트코리아는 ‘빠삭한돈(한돈칩스)’, ‘한돈 후레이크’, ‘한돈 육포’ 등 간편 스낵형 한돈 제품을 출시한다. 튀기지 않고 건조 방식으로 만든 저지방 고단백 간식으로, 운동 중 영양 보충이나 건강 간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한돈 특유의 고소한 지방과 단단한 단백질 조직을 활용해 씹는 맛과 영양을 모두 살렸다.

㈜도드람푸드는 ‘도드람 훈제 안심’, ‘도드람 훈제 족발’ 등 슬라이스 형태의 간편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부위를 활용해 식단관리 및 고단백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며, 훈제 풍미가 더해져 조리 편의성과 맛 모두를 충족시키는 고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충동왕족발은 한돈을 활용한 ‘진한 한돈 순대국밥(HMR)’을 개발해 편의점, 온라인몰, 직영 가맹점 중심으로 유통을 확장 중이다. 한돈의 진한 육수와 부드러운 육질을 강조한 순대국밥은, 1인 가구와 시니어 세대의 선호를 반영해 조리 간편성과 저장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은 단백질, 비타민 B1, 아연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 식재료이자, 국내에서 사육·도축·가공되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라며, “이번 전략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한돈의 효능을 실생활에 더욱 가깝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이번 1차 사업에 이어 7월 14일까지 2차 공모도 수시 접수 중이며, 혁신성과 시장성을 갖춘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해 한돈 기반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식 행사, 미디어 캠페인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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