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음식 125건 전수검사…식중독균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2-13 12:00:45
배달 확산 속 4년 연속 모두 적합 판정
위생관리 강화 필요성 강조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청
위생관리 강화 필요성 강조
[Cook&Chef = 조서율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에서 도내 배달 조리식품 125건에서 식중독균이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배달 이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배달 음식을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핵심 성과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명진)은 2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떡볶이, 치킨, 커피, 탕류 등 소비량이 많은 배달 메뉴 125건을 수거해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균을 검사했다. 결과는 ‘전건 적합’. 조사 대상 전체에서 식중독균이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
경기도는 배달 플랫폼 이용 증가에 따라 조리·포장·배달 전 과정의 위생관리 중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2021년부터 매년 정기 검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검사한 136건 또한 기준치 이내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는 등 최근 4년간 배달 조리식품 안전성은 꾸준히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문수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배달 조리식품은 즉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상온에 오래 두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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